• [8월] 이달의 문화 추천
  • 2024. 8. 18. 23:36

  •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개봉년도: 2011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게 되며 가족이 흩어져버린 주인공 코이치는 다시 가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산이 폭발해 자신과 엄마가 어쩔 수 없이 아빠와 동생이 살고 있는 집에 이사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해 화산폭발을 원한다. 그러던 중 친구들이 고속 열차가 서로 반대편에서 달려오다가 서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코이치와 친구들은 소원을 빌기 위해 열차를 보러 가기로 한다.

    일본을 관통하는 철도 신칸센

    이 영화에서는 각자 다양한 소원을 가진 아이들이 큐슈 신칸센을 보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신칸센은 일본의 역사적인 철도 시스템인데 그 이유는 바로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신칸센이 개통된 이후 전 세계의 철도 교통을 새롭게 정비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기에 일본의 교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칸센의 기원은 1930년대 일본 제국에서 세워진 탄환열차 계획으로, 여러 전쟁을 겪으면서 물자를 보급하던 통로인 철도가 용량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계획이 탄환열차 계획입니다. 이후 1950년대에 일본의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며 당시 제1간선인 도카이도 본선이 용량부족에 시달려 다시 탄환열차 계획이 부활하게 되었고, 이것이 도카이도 신칸센 계획의 시작입니다. 도카이도 신칸센의 성공적인 개통 이후, 다른 지역에도 신칸센 철도를 세우기 시작하여 현재는 일본 대표 철도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철도요금은 우리나라와 달리 상당히 비싸기에 먼 장거리를 이동해야하지 않은 이상 관광객이 단거리를 이동하기엔 약간의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초의 고속 철도를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박의연 작성.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위키백과







    [노래] MY FIRST STORY <I’m a mess>


    MY FIRST STORY(MFS)는 2012년 데뷔한 일본의 밴드입니다. 록을 바탕으로 발라드, R&B, 랩 등 다양한 스타일을 혼합한 음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사가 염세적이며 하이톤의 독특한 보컬이 특징입니다. 활동 멤버로는 Hiro(Vo.), Teru(Gu.), Nob(Ba.), Kid’z(Dr.) 4명이며, 마이퍼스군이라는 마스코트 멤버가 있습니다. 이 중 보컬 Hiro는 일본 유명 밴드의 친동생으로, 활동 초반에는 형을 따라한 음악이라는 비판과 비난을 받으며 대결 구도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MFS만의 색깔을 찾아 형과 함께 합동공연을 하는 등 차별화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1년 발매한 싱글 ‘고백(告白)’의 커플링곡인 <I’m a mess>는 2023년 차트 역주행을 하며 현재 MFS의 대표곡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답답한 심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낸 가사로 평소 MFS의 록사운드가 강한 음악과는 달리 팝 분위기의 음악입니다.

    이 곡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에 만든 곡으로, 이런 코로나라는 것에 음악업계도, 뭐 음악업계뿐만이 아니지만, 모든 것이 전부 정지된 순간이었기에,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세상에서 자기만의 생각이라던가, 그때 가졌던 갈등이라던가를 정말로 숨기지 않고, 욕먹을 각오로 썼던 곡이라 저에게는 가장 제 생각이 직접적으로 들어있는 곡입니다.  — THE FIRST TAKE-MY FIRST STORY (I’m a mess) Hiro interview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明けない夜に 失いかけた声を上げて
    밝지 않는 밤에 잃을 뻔한 목소리를 높여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振り返れない 僕の心はどこへ行くの?
    돌이킬 수 없는 내 마음은 어디로 가는 거야?

    閉ざされた世の中で
    닫혀버린 이 세상에서
    何が不要不急かも分からなくなってしまう
    무엇이 불요불급(필요하지 않은)한 지도 알 수 없게 되어 버려
    血塗られてるメッセージ
    피에 젖은 메시지
    隠された口元じゃ 何も言えないだろう?
    가려진 입으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잖아?


    満たされない日々に
    채워지지 않는 나날에
    囚われたくもないな
    사로잡히고 싶지도 않아
    心の底から崩れかけた
    마음 깊은 곳부터 무너지려 해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一人の夜は こんな想いが溢れていく
    외로운 밤은 이런 생각들이 넘쳐 들어와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余裕の negative
    여유의 negative
    同じように苦しめられて
    다 똑같이 고통받아 놓고서


    要らない 出れない 宣言なんて
    필요 없어 나가지 말라는 선언 같은 건
    何度繰り返せばいいの?
    몇 번을 되풀이해야 해?
    もう意味なんて無いよな
    이젠 의미 따윈 없잖아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一人の夜も
    외로운 밤도
    乗り越えられたらいいのにな
    극복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真っ暗な街中を
    캄캄한 거리를
    憂いを帯びた顔で バラバラに立ち去っていく
    슬픔이 가득 찬 얼굴로 제각각 떠나가

    簡単に作られた
    간단히 만들어진
    意図的なマニュアルに 全て奪われてる
    의도적인 매뉴얼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있어


    今の世界は 先が見えずに
    지금의 세상은 앞이 보이지 않고
    どこにも救いは無くて
    어디에도 구원이 없어서
    また次の犠牲者が増えていくの
    또 다음의 희생자가 늘어나는 거야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聞こえる声を 探し続けて辿り着いた
    들려오는 목소리를 찾아내 여기에 도달했어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不安な medicine もっと近くで触れたいのに
    불안한 medicine 좀 더 가까이 붙고 싶은데

    泣かない 会えない シンデレラ
    울지 않는 만날 수 없는 신데렐라
    まだ帰る時間じゃないのに
    아직 돌아갈 시간이 아닌데
    魔法が解けていくの
    마법이 풀려만 가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いつかは君と
    언젠간 너와도
    朝まで踊り明かしたいんだ
    밤새 아침까지 춤추고 싶어

    当たり前じゃないだろう?
    당연한 것이 아니잖아?
    辞めた訳じゃないよな?
    포기한 거 아니지?
    だとしたら「答え」探して
    그렇다면 ‘답’을 찾아내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あの日の僕は 夢は叶うと思ったけど
    그날의 난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었지만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諦めたくない」なんて言葉じゃ頼りなくて
    ‘포기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로는 더는 의지할 수 없어서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一人の夜は こんな想いが溢れていく
    외로운 밤은 이런 생각이 넘쳐흘러와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余裕の negative
    여유의 negative
    同じように苦しめられて
    다 똑같이 고통받아 놓고서


    要らない 出れない 宣言だって
    필요 없어 나가지 말라는 선언 같은 건
    何度 繰り返せばいいの?
    몇 번을 되풀이해야 해?
    もう意味なんて無いよな
    이젠 의미 따윈 없잖아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I'm a mess
    どんな世界も
    어떤 세상이든
    君と歩いて行けるのなら...
    너와 함께 걸어갈 수만 있다면…

    박의연 작성 및 가사 번역.

    사진출처
    instagram @hiro_mfs_official







    [노래] ONE OK ROCK <Be the light>

    ONE OK ROCK은 2007년 데뷔한 일본의 록밴드입니다. Taka(Vo.), Toru(Gu.), Ryota(Ba.), Tomoya(Dr.)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록과 팝을 적절히 혼합한 곡들이 많습니다. 일본 6대 돔투어 성공, 아시아 밴드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밴드이기도 합니다. 다른 일본의 아티스트와의 차이점으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사회적 문제와 정치적 비판을 음악을 통해 전하는 모습으로 20년에 가까운 활동기간을 넘어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Be the light는 동일본 대지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쓰나미와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가사가 특징적입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의 힘으론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슬픈 일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인간이란 때론 그런 것들로부터 눈을 돌리고 싶은 순간이 오는 생물이지만, 절대로 피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린 매일을 살아가고, 살아있는 이상 분명 내일이란 것이 우리에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내일은 분명 기쁨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 곡은 슬픈 곡이 아닙니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만든 곡입니다. 아무리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디 저희와 함께 외쳐주세요. 오늘의 어둠이 내일의 빛이 되길. — taka ‘be the light’ mc







    동일본 대지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정식 명칭인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규모 9.1의 일본 지진 최고 규모의 지진이였으며 이로인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발생시켜 많은 희생자들을 낳았습니다. 또한 이 지진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원자력 오염으로 인한 복구가 진행중 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지진으로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가져다준 자연재해 사고입니다.


    Just the thought of another day
    그저 어느 한 날의 생각이야
    How did we end up this way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What did we do wrong?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God
    신이시여….

    Even though the days go on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So far so far away from
    그날로부터 너무나 멀어졌지만
    It seems so close
    아직도 너무 가까운 것처럼 느껴져


    Always weighing on my shoulder
    언제나 내 어깨를 짓누르는 짐들
    A time like no other
    평소와는 다르던 그날
    It all changed on that day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어
    Sadness and so much pain
    슬픔과 너무나 큰 고통으로


    You can touch the sorrow here
    넌 이 슬픔을 느낄 거야
    I don't know what to blame
    무엇을 탓해야 할지 모른 채
    I just watch and watch again
    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

    Even though the days go on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So far so far away from
    그날로부터 너무나 멀어졌지만
    It seems so close
    아직도 너무 가까운 것처럼 느껴져


    Even though the days go on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So far so far away from
    그날로부터 너무나 멀어졌지만
    It seems so close
    아직도 너무 가까운 것처럼 느껴

    What did it leave behind?
    무엇을 남기고 떠났지?
    What did it take from us and wash away?
    무엇을 우리에게서 빼앗고 지웠지?


    It may be long
    아마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But with our hearts start a new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해
    And keep it up and not give up
    힘을 내고 포기하지 마
    With our heads held high
    고개를 높게 들고서


    You have seen hell and made it back again
    넌 지옥을 보았지만, 무사히 돌아왔어.
    How to forget? We can't forget
    어떻게 잊어버리겠어? 우린 잊지 못해
    The lives that were lost along the way
    길을 따라 잃어버린 생명들을
    And then you realize that wherever you go
    그리고 넌 깨달을 거야 네가 어디를 가든
    There you are
    그곳엔 네가 있다는 것을
    Time won't stop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
    So we keep moving on
    우린 계속 나아가자


    Yesterday's night turns to light
    어제의 밤이 빛으로 변하고
    Tomorrow's night returns to light
    내일 밤, 빛으로 돌아오리
    Be the light
    빛이 되어라

    Always weighing on my shoulder
    언제나 내 어깨를 짓누르는 짐들
    A time like no other
    평소와는 다르던 그날


    It all changed on that day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어
    Sadness and so much pain
    슬픔과 너무나 큰 고통으로
    Anyone can close their eyes
    눈을 감고 아무 문제도 없다는 듯
    Pretend that nothing is wrong
    모른 척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Open your eyes
    하지만 눈을 떠봐
    And look for light
    그리고 주변의 빛을 바라봐


    What did it leave behind?
    무엇을 남기고 떠났지?
    What did it take from us and wash away?
    무엇을 우리에게서 빼앗고 지웠지?
    It may be long
    아마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But with our hearts start a new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해
    And keep it up and not give up
    힘을 내고 포기하지 마
    With our heads held high
    고개를 높게 들고서



    You have seen hell and made it back again
    넌 지옥을 보았지만 무사히 돌아왔어
    How to forget? We can't forget
    어떻게 잊어버리겠어? 우린 잊지 못해
    The lives that were lost along the way
    길을 따라 잃어버린 생명들을
    And then you realize that wherever you go
    그리고 넌 깨달을 거야 네가 어디를 가든
    There you are
    그곳엔 네가 있다는 것을


    Time won't stop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
    So we keep moving on
    우린 계속 나아가자

    Yesterday's night turns to light
    어제의 밤이 빛으로 변하고
    Tomorrow's night returns to light
    내일 밤, 빛으로 돌아오리
    Be the light
    빛이 되어라


    Some days just pass by and
    어떤 날은 그저 지나치고
    Some days are unforgettable
    어떤 날은 잊을 수 없을 거야
    We can't choose the reason why
    우리가 그 이유를 선택할 순 없지만
    But we can choose what to do from the day after.
    그다음 날부터 무엇을 할지 우리는 선택할 수 있어
    So with that hope, with that determination
    그러니 그 희망과, 그 결심을 지니고
    Let's make tomorrow a brighter and better day
    내일을 더 밝고 좋은 날로 만들자



    박의연 작성 및 가사 번역.

    사진출처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나무위키
    instagram
    @toru_10969
    @tomo_10969
    @10969taka
    @ryota_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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